▲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 세계투데이 DB.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정부가 향후 3년에 걸쳐 1000여개의 유망한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에 대한 대출, 보증, 투자 등에 대해 적극적인 금융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30일 정부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주재로 진행된 1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종합 금융지원방안’을 의결했다.

혁신기업 선정은 관계부처 및 전문단체에서 맡을 예정이며, 기업선별 경험이 있는 주요 벤처캐피탈(VC) 등을 통해 신산업 부문의 혁신기업을 선정 할 방침이다.

분야별로는 디지털·그린 뉴딜 분야 및 미래차·바이오·시스템반도체 등 신산업 분야와 소재, 부품, 장비 분야가 포함 될 예정이다.

정부는 신산업으로 개편하는 혁신기업과 해외 노하우 등을 갖고 국내로 돌아오는 혁신기업에 대해 적극적인 선정을 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벤처부는 현재 32개 혁신기업을 선정한 상태다. 

더불어 올해 200개의 기업을 더 선정하고, 2022년까지 매 반기별로 200개의 기업을 순차적으로 선정 할 예정이다.

또 정부는 혁신기업에 대해 3년간 대출 15조원, 보증 10조원, 투자 15조원 등 총 4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도 시행한다.

이에 따라 재무상태가 다소 좋지 않아도 최대한 대출과 보증 등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다.

산업은행의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 대출은 기존 2000억원과 500억원의 한도 제한없이 지원된다. 이어 기존에는 수출입은행의 대출지원은 수출실적의 50~90%까지만 허용됐지만, 이번을 계기로 수출 실적에 100%까지 대출지원이 가능하게 된다.

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각각 최대 0.7%, 1.0%의 금리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정부의 정책자금을 마중물로 민간 자금도 유치도 적극적으로 진행 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혁신성 우수 기업 및 대규모 자금유치가 필요한 기업을 연간 30개 이상 선정해 국내·외 VC 협력채널과 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민간 투자자금을 유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할 방침이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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