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 악화 '여행, 숙박, 항공' 기업 응답 비율은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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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인크루트 제공. |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내 기업의 70% 이상이 경영 악화를 경험했다고 조사됐다.
3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기업 회원 531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한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진 이후 실제 경영환경이 악화됐는지 묻는 물음에 응답기업의 28.1%가 ‘매우 그렇다’고 답했으며, 이어 ‘그런 편이다’라는 응답이 43.9%를 차지했다.
이같은 응답에 따르면 전체 응답 기업의 72%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영 악화를 겪은 것으로 보인다.
경영 악화를 겪은 기업 중 응답률이 가장 높은 ‘여행·숙박·항공’ 기업은 100%를 표했고, 이어 제조업(86%)과 식음료(81.3%), 전자·반도체(80.0%), 공연·문화·예술·스포츠(80.0%) 등이 뒤따랐다.
한편 경영난으로 인해 연내 파산을 우려하고 있는 기업도 25.9%의 응답률을 보이며 4곳 중 1곳 이상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23.8%) 보다 스타트업(38.9%)과 중소기업(29.6%)에서 도산에 대한 위험이 높다고 응답했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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