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폭격으로 서울에서 음식점 등 점포 문 닫은 곳 늘어

김혜성 / 기사승인 : 2020-09-07 14: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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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게티이미지.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서울 시내의 문 닫은 음식점과 PC방 등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상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분기 서울의 상가 수는 모두 37만321개이며, 이는 1분기 39만1499개 대비 5.4%인 2만1178개가 감소했다.

 

이중 음식점이 지난 1분기 13만4041개에서 2분기 12만4001개로 줄어들며, 지난 3개월 동안 1만40개(7.5%)가 문을 닫았다.

 

또 부동산114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재택근무를 하는 회사가 늘어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식이 줄어들자, 매출 감소를 견디지 못한 음식점들이 점차 문을 닫게 되는 것으로 판단했다.

 

소매 업종은 3.1%(3950개), 학문 및 교육 업종은 5.2%(1655개)가 줄어들었으며 부동산은 5.1%(803개), 숙박업소도 5.1%(160개)가 문을 닫았다.


편의점, 마트 등 소매업은 1분기 12만6953개에서 2분기 12만3003개로 3950개(3.1%)가 줄어들었고, 인쇄소와 미용실 등 생활서비스 업종은 3개월 만에 6만8002개에서 5만4529개로 3473개(5.1%)가 줄어들었다.

 

PC방, 유흥업소 등 관광·여가·오락 업종은 10.8%(1260개)가 줄어들며, 전 업종중에서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처럼 사용인원이 줄어 문을 닫게 된 상가들이 늘어난 이유는 방역당국의 집단감염 예방을 위한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제한과 출입자 명부 작성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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