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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 갈무리. |
[세계투데이 = 김산 기자] 부산국제영화제가 영화제 일정을 2주 연기하고, 규모도 대폭 축소하기로 한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산영화제는 임시 총회를 열고, 오는 10월7일∼16일로 예정했던 영화제를 같은 달 21일∼30일로 2주 연기 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장 사유는 추석 직후 벌어질 수도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알려졌다.
더불어 개막식과 폐막식, 레드카펫, 무대인사, 오픈 토크 등 야외 행사와 소규모 모임도 진행하지 않는다.
아울러 해외 관계자 초청도 없을 예정이며, 리셉션과 파티도 모두 취소한다고 덧붙였다.
단,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아시아프로젝트마켓, 비프 포럼 등은 전부 온라인으로 전환한다.
현재 영화제는 모든 부대 행사는 모두 취소하고, 영화의 전당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영화 상영에만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연기된 개최 일정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지속되거나 격상 될 경우에는 영화제 개최 자체를 취소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부산영화제는 올해 25회를 맞아 정상적인 오프라인 개최를 위해 노력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태 악화가 발목을 잡았다.
한편 영화제 측은 오는 14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설명 할 방침이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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