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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세계투데이 DB. |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추석 연휴였던 지난달 30일부터 4일 사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복수 이상의 글로벌 해킹그룹이 국내 주요 금융사와 기관에 디도스 공격 등 해킹을 시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연휴 기간 국내 금융권과 기관 등을 상대로 한 디도스 공격 시도가 감지됐다"며 "금전 손실 등 피해는 전무하며 글로벌 해킹그룹 등으로 추정되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는 지난 4일 은성수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보안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추석 연휴 기간 금융기관의 사이버 보안과 전산시스템 안전성 등을 집중적 점검했다.
금융위측 관계자는 "금융보안원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향후 추가적인 디도스 공격 등 불안요인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금융분야 사비어 보안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연휴 기간에 발생했던 일본 증시 도쿄증권거래소 전산장애와 관련된 보고도 이어졌다. 금융위 측은 "거래가 하루 만에 재개된 만큼 국내 직접적인 피해와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한다"고 덧붙였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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