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3분기 실적 ‘선방’··· KB·하나 등 ‘깜짝 실적’

김재성 기자 김재성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3 15: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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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금융(국민은행) 사옥/ 사진= 세계투데이 DB.

 

[세계투데이 = 김재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9) 여파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요 금융사들의 3분기 실적이 양호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국내 4대 금융지주 회사(KB·신한·하나·우리)의 연결기준 순이익 추정치 평균은 총 3조921억원인 것으로 추산됐다. 

 

금융전문가들은 기준금리 하락으로 인한 순이자마진 감소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과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등의 트랜드로 대출이 급증한 결과란 평가다.

 

실제로 하나금융그룹이 23일 밝힌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1061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3.2%(650억원) 증가한 수치다.

 

KB금융도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약 2조8779억원으로 기준금리의 인하 등에도 순이자이익 증가와 순수수료이익 확대에 힘 입어 전년동기 대비 약 3.6% 증가한 1008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만 놓고 보면 당기순이익 약 1조1666억원을 달성, 전년도 동기 대비 24.07% 증가했다. 이는 지난 2분기 대비 18.8%가 늘어난 결과로 회사 측은 "일회성 실적을 제외한 경상순이익만 약 9000억원대 후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시작 된 경제침체 및 금리하락 등의 어려운 영업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수익기반을 다변화한 것이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김재성 기자 kisng102@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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