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대나무산업협회, 이달 30일까지...인터넷 통해 누구나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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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씌촨성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판다 곰/ 사진 = 자이언트 판다 국립공원 제공. |
[세계투데이 = 김산 기자] 중국의 비영리 민간단체가 '디지털국제판다축제'를 처음 개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감안해 전 세계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참여 가능한 비대면 디지털 축제란 점이 특징이다.
1일 중국대나무산업협회(China Bamboo Industry Association)는 제1회 디지털국제판다축제가 이달 30일까지 '자이언트 판다 국립공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한달여간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국 쓰촨성(四川省)의 대표적 자연보호구역인 '자이언트 판다 국립공원'의 생태 보존 노력과 성과, 과학 기술을 접목한 자연보호 사례 등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터넷을 통해 중국 판다곰의 서식 환경과 생활상 등도 확인할 수 있다는게 주최측 설명이다.
개막식은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중국 본토와 마카오 간의 이원 생중계로 진행된다. 중국 정부 관계자 등 주요 인사들의 축하사와 더불어 중국 마카오 지역에 살고 있는 쓰촨 자이언트 판다의 서식 여건 등이 실시간 중계된다.
해외 주요 동물원들의 참여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쓰촨 자이언트 판다가 서식하고 있는 일본 와카야마 어드벤처 월드(동물원)와 프랑스 보발동물원(ZooParc de Beauval), 덴마크 코펜하겐 동물원 등의 판다 서식 환경 등도 소개 될 예정이다.
기념도서도 선보인다. 축제 기간 쓰촨 자이언트 판다와 관련된 'Gift of Nature: Discover the Original Sichuan'와 'Sichuan Bamboo Forest Landscape' 등의 희귀본 서적이 인터넷을 통해 최초 공개된다.
중국대나무산업협회 관계자는 "자이언트 판다 국립공원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생물다양성을 자랑한다"며 "이번 디지털 축제를 통해 자이언트 판다를 비롯해 쓰촨 금빛 들창코원숭이와 중국 비둘기 나무등 약 1만 종에 이르는 희귀 야생 동식물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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