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당선시··· "韓 경제성장률 소폭 상승"

김재성 기자 김재성 기자 / 기사승인 : 2020-11-03 09: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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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硏, 경제성장률 상승 또한 0.1∼0.4% 전망

▲ 사진 = 게티이미지.

[세계투데이 = 김재성 기자] 현대경제연구원은 3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할 때보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을 때 한국 경제 성장률에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봤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미국 경제성장률을 예상한 것을 기반으로 미국 경제성장률이 1% 상승하면 한국 수출 증가율과 경제성장률에는 각각 2.1%, 0.4%포인트씩 상승하는 동력 생길 것으로 추산했다.

같은 기준으로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으로 될 경우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성공보다 한국의 총 수출 증가율은 연평균 0.6∼2.2%가, 경제성장률 상승 또한 0.1∼0.4%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보고서는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달러화의 약세는 이어 질 것으로 내다봤다. 두 후보 모두 대선 후 경기 부양을 위해 지금보다 완화 된 통화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한국의 대미 수입이 증가하게 될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연구원 측은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무역 불균형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자국(미국)의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수출 확대 정책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이로 인한 한국의 대미국 수입량 또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재성 기자 kisng102@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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