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소비자물가 상승률 '0%'대 유지

김혜성 / 기사승인 : 2020-11-03 16:44:13
  • -
  • +
  • 인쇄
-통계청, 국내 소비자 물가지수 105.61포인트

▲ 사진 = 게티이미지.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지난 달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0.0%) 이후 가장 낮은 상승 폭이다.

 

통계청은 월간 소비자 물가동향 보고서를 통해 지난 달(10월) 국내 소비자 물가지수가 105.61포인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1% 상승한 결과로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과 유가 하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품목별 수치로는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 등이 포함 된 상품군의 경우 농·축수산물은 13.3% 상승한 반면 공업제품은 1.0%대 하락세를 보였다.
 

생활밀접형 품목인 전기와 수도, 가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준 4%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서비스 부문의 경우 정부의 통신비 지원 등의 이유로 휴대전화료가 -21.7%를 기록하면서 전체 0.8% 하락세를 이끌었다. 반면 개인서비스 부문은 1.4% 올랐고, 집세는 0.5% 상승했다.
 

근원물가는 지난해 대비 소폭 상승했다. 근원물가란 주변 환경에 민감하지 않은 물품을 기준으로 산출한 물가로 지난달 0.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기준으로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0.3% 하락세를 보이며 -0.4%포인트를 기록한 지난 1999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저작권자ⓒ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선교

+

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