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증시,'사들이기' 나선 외국인···순매수 연중 최대치

김혜성 / 기사승인 : 2020-11-09 10: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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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순매수 1.4조원...시가총액 기준 30%↑

▲ 사진 = 게티이미지.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국내 경기가 회복세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달 국내 증시에 외국인 투자 순매수 규모가 1조 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매수 기준 연중 최대 규모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1조620억원을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코스닥시장에서는 약 2960억원을 매수해 총 매수액은 1조3600여억원에 달했다.

 

국내 상장사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보유율도 30%를 넘겼다. 지난달 말일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 규모는 총 584조 8000억원 수준으로 시가총액 기준 약 30.4%로 집계됐다. 

 

유럽과 미주의 투자자 순매수가 두드러졌다. 유럽은 약 2조원, 미주 지역에서도 국내 주식 약 9000여억원을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아와 중동자역 등이 각각 3000억원과 2000억원을 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0월 한달 국내 채권 4조890억원어치 순매수 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만기 상환 금액(3조8810억원) 등을 감안할 때총 순투자액은 규모는 2080억원 수준이었다. 외국인이 보유한 전체 채권액은 150조 7000억원에 달했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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