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연속 3개월간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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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게티이미지. |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고용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지난 10월 한 달 취업자 수가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실업률도 연속 3개월간 오름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10월) 기준 우리나라 경제활동 인구는 총 2811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0.9% 감소한 2785만9000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세이상 인구는 4458만2000명으로 동기 대비해 약 0.6% 증가해 4510만3000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기준 국내 실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9%가 증가해 102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그 중 남자는 약 16.4% 늘어 60만5000명, 여자는 약 22.8% 늘어 42만3000명을 기록했다.
경제활동인구를 성별로 나누면 남자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약 0.4% 줄어든 1599만5000명을 기록한 반면 여자는 약 1.6% 감소한 1186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전체 경제활동참가율도 약 62.7%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약 0.9% 감소했다.
또 해당 자료에 따르면 연령계층별로 살펴보면 약 0.9% 상승한 60대를 제외하고 30대와 50대 등이 약 1%대 하락세를 보였고, 20대도 약 -2.7%를 기록했다.
취업자 수와 고용율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지난해 동기 비해 약 -1.5%로 2708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고용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약 1.3% 감소한 약 60.4%였다.
남성에 비해 여성 취업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취업자도 남자, 여자로 나눠서 살펴보면 남자는 작년 같은 달 대비 약 1%(1545만6000명) 감소한 반면 여자는 감소폭이 2.3%로 1163만3000명을 기록했다.
취업자 증가업종과 감소업종의 차이는 뚜렷했다. 증가업종으로는 공공행정과 국방, 사회보장행정직 등이 약 11.3% 증가한 12만3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등이 각각 약 4.6%씩 증가해 뒤를 이었다.
반면 감소업종은 약 -9.9%를 보인 숙박 및 음식점업이 22만7000명을 기록하며 가장 큰 폭으로 감소세를 보였고 뒤이어 도매 및 소매업이 약 5.2% 줄어들며 18만8000명, 또 교육서비스업이 약 5.5% 줄어들어 10만3000명을 기록했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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