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대비 약 4조 8495억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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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게티이미지. |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지난 11월 한달간의 은행권 개인신용대출 총 잔액이 10월 대비 약 5조원 가량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시중은행의 11월말 기준 개인신용대출 총 잔액은 약 133조 6925억원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금액은 약 1개월전인 10월보다 약 4조 8495억원이 늘어난 역대 최대규모다.
시중은행의 개인신용대출 총 잔액은 지난 8월에 7월대비 약 4조 705억원이 급증하며 역대급 증가 폭을 보인 후 9월과 10월에도 약 2조원 대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런데 지난달에는 지난 8월 역대급으로 증가했던 증가폭을 뛰어넘으며 최고 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금융업계 종사자들은 "지난 11월30일부터 적용 예정이었던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규제를 염두해 둔 개인들이 지난 11월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동안 무더기로 신용대출을 받으며 개인신용대출의 총액이 급증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 11월23일부터 모든 신용대출 합산액이 1억원 이상인 사람에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하 DSR) 40% 이내' 규제를 적용 중이며 신용대출 합산금액이 1억원 이상이면 소득과 무관하게 무조건 DSR 규제 대상에 포함 시킨다.
또 신한은행도 지난 11월28일 00시부터 연소득 8000만원을 초과하는 사람의 1억원 초과 신용대출에 DSR 규제 대상으로 포함했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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