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절 반’, 내년도 “긴축경영 또는 현상유지”

김재성 기자 김재성 기자 / 기사승인 : 2020-12-21 17: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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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비율 각각 49.2%와 42.3% 집계
▲ 사진 = 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


연합뉴스에 따르면 내년도 계획을 ‘긴축경영’과 ‘현상유지’로 잡은 국내 기업이 50% 이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발표한 ‘2021년 기업 경영 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2021년 경영계획으로 ‘긴축경영’과 ‘현상유지’라고 응답한 기업비율이 각각 49.2%와 42.3%로 나타났다.
 

국내 30인 이상 기업 21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 한 이번 조사에서 내년도 확대경영을 계획중이라고 답한 기업은 8.5%에 불과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위축된 경영 계획 수립에 영행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경영계획을 수립한 기업들 중 내년도 투자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올해에 비해 축소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60.0%를 기록했다. 뒤이어 '올해 수준과 같다'와 '올해 대비 확대한다'가 각각 30.0%, 10.0%로 집계됐다.

 

채용계획도 다소 부정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응답 기업 중 '올해 대비 축소한다'는 답변이 65.4%로 가장 높았고, '올해 수준으로 한다'와 '올해 대비 확대한다'가 각각 28.5%, 6.2%를 기록했다.

 

또 응답기업의 ‘절 반’ 이상인 52.8%가 2021년 영업이익을 묻는 잘문에 ‘감소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총 측은 "위기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여전히 상당수의 기업들의 경영 어려움이 상당기간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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