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거래소, 中3대 통신사 퇴출방침 ‘철회’

김재성 기자 김재성 기자 / 기사승인 : 2021-01-05 14: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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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퇴출 방침 밝힌뒤 사흘만에 번복

▲ 사진 = 게티이미지.


[세계투데이 = 김재성 기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중국 3대 통신사들을 증시에서 퇴출하지 않을 전망이다. 뉴욕증권거래소는 지난달 공식성명서를 통해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의 등의 주식거래를 중단을 예고한 바 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브롬버그 등은 뉴욕증권거래소가 이들(중국 3대 통신사)의 증시 퇴출 방침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NYSE 측은 해당 규제 당국과 추가 협의 등을 거쳐 이처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NYSE는 지난해 12월 31일 성명을 통해 이달 7∼11일 사이에로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등 중국 3대 통신사의 거래소내 주식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NYSE의 상장폐지 방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구 행정부가 지난해 11월 중국 공산당과 당 등과 연계된 기업에 대한 미국인들의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데 따른 조치였다.
 

지난 7월 미국 국방부는 거래가 중지된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등 중국 국영 통신회사들을 중국 공산당과 연계된 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바 있다.

 

중국 정부는 NYSE의 상장폐지 방침이 전해지지 강력히 반발했다. 미국이 국가 안보를 핑계로 중국 기업을 불합리하게억압한다는 이유였다. 또 거래중지 철회랄 위하 필요한 후속 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외신 등을 통해 상장폐지 철회 소식이 알려지자 이들 통신사들은 홍콩 증시에서 약 5-6% 수준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김재성 기자 kisng102@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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