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다우지수 3만1000, 나스닥도 1만30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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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게티이미지. |
[세계투데이 = 김재성 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대폭 상승했다. 트럼프 지지들의 난동에도 불구하고 조 바이든당선인의 차기 미국 대통령 취임이 확정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1.73포인트 상승한 3만1041.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전장 기준 각각 55.65포인트(1.48%)와 326.69포인트(2.56%) 올라 급등했다.
종가 기준 다우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만1000선을 돌파하며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 S&P 500 지수가 종가기준 3800선을 넘은 것도 처음있는 일이다.
현지 전문가들은 ‘트럼프 리스크’로 불안했던 미국내 정치적 상황에서 바이든 후보자의 대통령 취임이 최종적으로 확정되면서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된데 따른 투자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거기에 민주당의 상원 의회 장악이 확실시되면서 바이든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경기부양책이 무리없이 시행될 것이란 기대도 높다.
앞선 6일 미국 의회는 상·하원 합동위원회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공식 확인한 바 있다. 또 의회 상원도 민주당으로 넘어가는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IT(정보통신), ICT(정보통신기술) 등 기술기업의 경우 바이든 정부의 규제 강화 등에 대한 우려로 부진과 약진을 거듭하고 있으나 금융권과 경기부양 수혜 종목 등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된다.
김재성 기자 kisng102@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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