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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병사가 진중세례식을 통해 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 군선교연합회 제공. |
[세계투데이 = 김산 기자] 군에서 시작된 신앙생활 전역 후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교회까지 연결시킨다.
최근 교계에 따르면 한국군종목사단(군목단)과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군선교연합회)는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월 7일 한국교회와 함께하는 비전선포식을 통해 이전과 다른 새로운 군선교 활동을 시작 할 예정이다.
이번 군선교 비전2030실천운동은 “한 영혼을 그리스도께로, 백만 장병을 한국교회로”라는 목표로, 매년 육·해·공·해병대 등 군생활을 통해 시작되는 신규 세례자 6만여명 및 기세례자 4만여명을 군인교회에서 양육시켜 10년 동안 약 100만명의 청년들을 한국교회로 파송 할 방침이다.
군목단과 군선교연합회에 따르면 기본 틀은 유지하되, 전도와 세례, 양육, 파송 등의 방법으로 지속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선교환경 및 시대적인 상황에 맞게 새로운 전략을 만들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들은 먼저 병사, 부사관, 장교 양성기관 등에서 진행중인 관문세례를 비롯해 각 자대에서 실행중인 제자 찾기 세례 등 진중세례사역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또한 각 군별로 군에서 세례를 받은 병사들에 대해 보다 집중적인 양육 관리를 통해 한 영혼이 새로운 영혼을 전도하고, 재생산이 가능하도록 영적 역량을 갖추게 하여, 건강한 제자화를 목표로 양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어 제자화시킨 병사들 중 입영 전 출석 교회가 있는 병사들은 출석교회로 재파송하고, 군인교회에서 세례를 받아 기존에 출석교회가 없는, 병사들은 지역별 거점교회로 파송시킨다.
거점교회의 기준은 청년 공동체와 전담 청년 사역자가 있는 지역교회로 지정하며, 선정 기준은 군선교 비전2030실천운동에 대해 적극적인 동참 의사가 있는 전국 각지의 교회를 대상으로 선정 할 방침이다.
군목단과 군선교연합회는 “군에서 양육받은 청년들이 전역 후에도 신앙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거점교회가 꼭 필요한 만큼, 한국교회의 동참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또 군선교연합회 사무총장 이정우 목사는 “그동안 많은 청년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지만, 세례 받은 청년들이 한국교회에 잘 안착시키는 데 부족함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군교회와 현장교회가 직접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대학에 복학하는 장병들이 많은 만큼 CCC를 비롯한 대학생 선교단체와도 긴밀히 협력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군목단과 군선교연합회는 군선교 비전2030실천운동이 각 지역교회에 융합 될 수 있도록 각 교단 및 전국지회 등 전국 각지에서 한국교회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이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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