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센터 준비 끝…코로나19 백신 접종 임박

김재성 기자 김재성 기자 / 기사승인 : 2021-02-03 08: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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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놓치기 쉬운 생활 속 경제상식
▲ 중앙예방접종센터/ 사진 = 질병관리청 제공.

 

[세계투데이 = 김재성 기자] 최근 미국과 영국 등 주요 국가에 이어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에서는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프로젝트 및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AZ)와 각각 계약한 물량이 이달부터 들어오면서 백신 접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중앙예방접종센터는 "첫 접종이 시작 될 준비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서 일하는 의료진, 병원 종사자 등을 최우선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먼저 백신을 맞게 될 의료진은 거점 전담병원 및 감염병전담병원, 중증환자치료병상, 생활치료센터에서 일하는 의사 약 9900명, 간호사 2만9200명, 기타 인력 9800명 등 4만8900명이다. 이들의 코로나19 백신접종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이뤄질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28일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계획'에서 "국내 첫 접종임을 고려해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수도권 소재 의료기관 의료진을 중심으로 접종을 시행한다"고 전했다.

의료계와 정부는 시도, 시군구간 인력 수요 조정, 군의관 등을 활용한 중앙에서의 인력지원 방안도 함께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질병청은 현재 준비 중인 보건의료인용 백신접종 안내서, 교육 자료 등을 소개하며, 접종 초기 시행착오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예방접종 관련 지침을 신속하게 현장으로 배포해, 예방접종 전 의료인 대상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모두 찬성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성공적인 백신 접종을 위해 의정공동위원회 실무회의를 통해 의료계에 시의적절한 정보공유와 함께 접종에 필요한 의료인력에 관한 쟁점들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 협회 개별 또는 시도의사회 등과도 대면 또는 비대면 회의를 진행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질병청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2월 중순 이후 코백스를 통해 공급될 예정인 화이자 백신 11만 7000도스(약 6만명 분)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특례수입을 신청할 예정이다”라며 “한국 식약처도 WHO의 안전성·유효성 및 품질 평가에 협력 심사로 참여한 점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성 기자 kisng102@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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