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예술교육가 7인이 제안하는 예술교육

김효림 기자 김효림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1 09:29:50
  • -
  • +
  • 인쇄
서울문화재단, 2021 ‘예술놀이랩’ 참여자 공모 실시
▲ 2021 예술놀이랩(LAB) 공모 포스터.
[세계투데이 = 김효림 기자] 서울문화재단 서서울예술교육센터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예술교육을 경험할 수 있는 ‘예술놀이랩(LAB)’ 참여자를 오는 5일까지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예술놀이랩(LAB)은 코로나19 시대에도 안전하게 예술놀이를 할 수 있도록 현직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는 예술교육가(Teaching Artist, TA) 7명이 제안하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TA의 창작 활동과 연계한 ‘문 앞의 예술놀이’와 ‘내일은 예술놀이’등 2가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다만 이 프로그램은 6월부터 진행하며, 세부 일정은 프로그램별로 다르다. 참여자들이 만든 결과물은 TA의 후속 작업을 거쳐 11월에 서서울예술교육센터에서 전시된다. 온라인을 통해 작품과 전시 공간을 360도로 다양하게 볼 수 있는 VR갤러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문 앞의 예술놀이는 택배로 주고받는 비대면 방식의 예술놀이(교육) 프로그램이다. 참여자가 신청한 주소로 각각의 주제를 담은 예술교구가 배송되면 이를 직접 만들어본 후 만든 작품을 다시 부치는 방식이다. 참여 대상은 초등학교 3~6학년이며 ‘신(神)들의 마을’, ‘상자에서 시작된 이야기와 사물들’, ‘상상 모험여행 프로젝트’ 등 세 가지 체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신들의 마을은 살면서 가장 의미 있었던 장소·사람·사물을 생각하고, 그것에 깃든 다양한 신(神)의 모습을 상상해 점토 인형으로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4~6학년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상자에서 시작된 이야기와 사물들은 ‘상자 안에 무엇이 들어있을까’라는 질문과 상상에서 출발한다. 다양한 재료들을 미션을 통해 탐색해보며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과 이야기를 상상의 사물로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3~4학년 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상상 모험여행 프로젝트는 스토리텔링과 메이커교육의 융합프로그램으로 디지털센서 키트를 활용해 미션 수행을 위한 입체 오브제를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4~6학년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내일은 예술놀이는 미래사회에 대한 이슈를 탐구하는 예술놀이(교육)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등 팬데믹 상황, 기술과 융합을 반영한 예술 등 동시대 문제를 함께 모색하고자 올해 신설됐다.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움직임을 그리다, 키네틱 아뜰리에’, ‘먼지정원’, ‘보물섬의 비밀을 찾아서’, ‘( )한 유령’ 등 네 가지 체험을 운영한다.

 

움직임을 그리다, 키네틱 아뜰리에는 작품이 움직이는 키네틱 아트와 로보틱 아트를 매개로 한다. 기술의 영역을 좀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단계별 워크숍 형식으로 융합형 창작과정을 제공한다. 초등학교 4~6학년 3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먼지정원은 눈에 보이지 않는 도시의 작은 미립자들을 수집해 다양한 존재들이 공생하는 하나의 생태계를 기록과 상상으로 표현하는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4~6학년 8명, 중학생 1~3학년 8명, 성인 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보물섬의 비밀을 찾아서는 현재 전 지구적 자연재해나 코로나19의 공포와 위기 등 동시대 ‘트러블’을 화두로 어린이 참여자들이 고민해야 할 ‘지혜’와 ‘용기’의 실천을 담은 참여형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3~6학년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 )한 유령은 가까운 미래에 우리가 직면하는 이슈에 대해 화두를 던져보고 디지털 주사위와 이모티콘 플레이를 통해 유령 형태로 만들어 움직임으로 표현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4~5학년 3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한편, 이번 모든 프로그램은 다양한 계층이 부담 없이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무료로 진행한다.


김효림 기자 gyfla1@segyetoday.com 

[저작권자ⓒ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효림 기자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선교

+

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