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애호가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건희 컬렉션' 전시의 인원 제한이 사라지고, 전시 기간은 늘어난다. 미처 관람하지 못한 이들에게 좋은 관람 기회가 될 전망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산하 서울관에서 열고 있는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을 6월 6일까지 2개월 정도 연장한다. 온라인 예약제는 없어지고 미술관에서 바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2일 "그동안 전시를 관람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13일 종료 예정이던 이건희 컬렉션 전시를 6월 6일까지 2차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은 지난해 7월 21일 개막했고 지난달 13일 종료 예정이었으나, 이달 13일로 종료일이 연장된 바 있다.
기존의 온라인 예약제는 폐지되고, 현장에서 표를 발권한다. 하루 800∼1100명이던 관람객 정원은 사실상 사라진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시장 내 동시 관람 인원은 100명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전시장이 혼잡하지 않으면 바로 관람할 수 있지만, 사람이 많으면 오랫동안 대기해야 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국미술명작의 누적 관람객은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투데이=김효림 기자 gyfla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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