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3대 종단 지도자 회동 "생명존중 정신…공적 책임 다짐"

김재성 기자 김재성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4 21: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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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종단 대표자 오찬 모임
분열과 대립 우려하며 위기 극복 위한 협력 약속

▲ (오른쪽부터 순서대로) 한교총 장종현 대표회장, 대한불교조계종 진우 총무원장,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이용훈 의장. 한교총 제공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이하 한교총)이 국내 3대 종단(대한불교조계종,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한국교회총연합)과 오찬 모임을 갖고 분열과 대립, 생명 경시 풍조 극복에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한교총은 3일 오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와 모임을 진행했다. 

 

▲ (오른쪽부터 순서대로) 한교총 장종현 대표회장, 대한불교조계종 진우 총무원장,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이용훈 의장. 한교총 제공

3대 종교 대표들은 "현재 대한민국이 맞고 있는 분열과 대립, 생명 경시 풍조에 대하여 깊이 우려하며, 종단들이 협력하여 함께 극복해 나가자" 고 발언했다.

이번 모임은 한교총 초청으로 마련된 자리로 먼저 ‘민생안정과 경제발전을 위한 협치’가 중요하다고 보고 국제정세 불안과 세계적인 경제 위기로 국민의 삶이 고통받고 있는데, 모든 정치 지도자들은 경제 위기 극복과 민생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소모적 정쟁을 멈추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협치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대표들은 의견을 모았다. 또 ‘의료사태 해결을 위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보고, 장기화된 의료사태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위협받고 있는데, 여‧야를 비롯한 정치권과 의료계는 하루속히 대화의 자리로 나와 의료사태의 조속한 종식과 의료정상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 바란다고 했다.

또한, ‘저출산 극복과 자살 예방을 위한 협력’에 대하여는 급격한 인구감소와 국가 소멸의 위기를 맞고 있으며, 최고 자살률은 떨어지지 않고 있는데, 여‧야 정치권은 저출산과 자살 확산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종교, 문화, 경제계와 협력하여 생명 존중 사회를 열어가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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