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에티오피아 항공기 추락사고...해당 기종 긴급안전점검 실시

심종대 / 기사승인 : 2019-03-11 15: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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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추락한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 기종이 보잉사의 ‘B737 맥스 8’로 밝혀짐에 따라 해당 기종을 보유한 이스타항공에 대해 일제 긴급점검에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이스타항공 B737 MAX 8 기종 도입식 모습./사진=이스타항공


지난 10일(현지시간) 추락한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 기종이 보잉사의 ‘B737 맥스(MAX) 8’로 확인됨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해당 기종을 보유한 항공사에 대한 일제 긴급 점검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이륙 6분 만에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157명이 전원 사망한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항공기 ET302편 사고와 관련, 같은 기종인 B737 맥스 8을 운영하는 이스타항공에 감독관을 파견 정비상황과 함께 운항 실태 등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의하면, 보잉사의 B737 맥스 8은 앞서 지난해 10월 추락한 인도네시아의 라이언에어 항공기와 같은 기종으로, 국내에선 이스타항공이 지난해 말에 이어 올 초까지 같은 기종 2대를 도입했다. 




이스타항공은 국토부 지침에 따라 이 기종 항공기를 국내 노선(김포-제주)에서 운항 중이다. 또 일본, 베트남, 태국노선에도 투입했다. 부산-싱가포르 노선에선 시범운항(전세기편) 후 올 상반기 중 정기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B737 맥스 8’은 종전 737NG-800 항공기보다 14% 이상 연료효율성이 좋고 운항거리도 1000㎞ 이상 늘어난 6570㎞로 운영비용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재 운영측면에서도 737NG-800 기종과 70% 이상 부품, 정비호환도 가능하다. 




국토부는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고 국내에 도입된 같은 기종 여객기에서 별다른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안전 여부와 함께 향후 국내 도입에 따른 문제가 없는 지 등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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