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값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농·축산물 가격 상승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9월 소비자 물가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사진=내부DB) [서울=세계TV] 이민석 기자 = 달걀값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농·축산물 가격 상승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9월 소비자 물가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통계청은 28일 '2017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이는 2.6%였던 8월 소비자물가보다 다소 하락한 수치다.
농축수산물가의 진정세는 물가 상승률과 신선식품지수에 영향을 미쳤다.
▲(사진출처=통계청)
9월 농축수산물은 전년 대비 4.8%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를 0.41%p 끌어올렸다.
8월 농축수산물가 상승률와 물가 기여도는 각각 12.2%, 0.96%p였다.
신선채소도 4.2% 하락하면서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10%대를 웃돌았던 신선식품지수의 상승률을 6.0%로 떨어뜨렸다.
고공행진해오던 계란 값의 상승세도 꺾였다. 지난달보다 15.2%나 하락하는 등 상승율은 큰폭으로 떨어졌다.
▲ (사진출처=통계청)
그러나 과일은 21.5% 뛰어오르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농산물과 수산물도 각각 5.2%와 6.1% 올랐다.
이밖에 서민들의 체감 물가인 생활물가지수도 2.9% 상승했다.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는 2.7%, 식품은 3.1%, 식품 이외는 2.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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