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 년 동안 시들지 않는 프리져브드 플라워 (사진제공 = 엠바디)
[서울=세계TV] 양희석 기자 = 요즘 알려지고 있는 프리져브드 플라워(preserved flower)의 프리미엄 버젼 100년 플라워가 전세계 처음으로 한국기업 (주)엠바디에서 출시됐다.
프리져브드 플라워란, 생화를 특수 보존 처리 용액으로 가공하여 1∼3년간 생기 있는 모습이 유지되는 가공화를 말하며 보존화 또는 천일화로도 불린다.
1991년 프랑스의 VERMONT사가 특허 저장보존기술을 발표하고, 플로리스트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하여, 시들지 않는 꽃의 이미지로 외국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자주 사용되고 있다
전세계 Preserved플라워 유통국가 중 일본에서는 사랑을 고백하는 프러포즈 또는 결혼식 부케용으로 일반화되어 있고, 일반 꽃집에서도 손쉽게 구입이 가능하여 선물용 꽃으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3년전부터 어버이날 카네이션에 사용되어 알려지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영화 미녀와 야수 장미꽃에 이용되면서 Preserved플라워의 존재가 알려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일본, 이탈리아, 콜롬비아 등지에서 수입한 Preserved 플라워를 구매할 수 있으며, 특수용액을 구매하여 직접 만드는 DIY(Do It Yourself)도 가능하다.
하지만 생화를 탈색하고 착색하여 만들어지는 Preserved플라워는 유착과 번짐에 민감하여 착색된 염료가 의류 등에 이염될 수 있다는 것과 직사광선과 고온, 습기를 피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된 100년플라워는의료기기 코팅을 전문으로 하는 (주)엠바디에서 전세계 처음으로 개발된 시제품으로서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Preserved플라워에 머리카락 1/100두께의 폴리머코팅이라는 자체기술로 개발된100년이상 유지되는 최첨단 코팅막을 입혀 습기를 차단시킴으로서습기와 유착에 약하다는 단점 해소는 물론 3년여에 불과한 수명 역시 반영구적으로 연장시킴으로서Preserved플라워 시장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주)엠바디 라광준대표는 고진공 상태에서 개별 수작업으로 전공정을 진행하여 현재 한달에 약 7000여 송이만이 수제작으로 완성되는 100년플라워는불가피하게도 공급에 희소성이 있어 지금은 예약주문으로만 구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라 대표는 “일본출장때 우연히 알게된 Preserved 플라워를 아버님의 산소에 가져가기 위해서 코팅을 해본것이 100년플라워의 시작이다”라고 하며, "결혼식부케에 Preserved플라워가 보급화되어 있는 일본의 웨딩부케 전문업체들의 예약주문이 밀려서 하루도 쉬지않고 일하고 있지만, 결혼식 부케용으로 유통되서 평생을 그들과 시들지않고 함께 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라고 인터뷰에 응해주었다.
애처가로 알려진 야구선수 정근우는 “올해가 결혼10주년이다. 아직도 사랑스럽기만한 아내에게 깜짝선물로 10주년기념웨딩을 준비하고 있어서, 100년플라워 부케를 주문했다. 집안에 부케가 장식되어 있으면 매일이 행복할것 같다"며 “나중에 딸 결혼식에도 쓸려구요!” 라고 전했다.
지금 누군가에게 시들지않을 백년의 사랑을 고백하고 싶다면, 100년플라워와 함께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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