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 몽골에서 기원전 1세기 무렵 미라 발견

김재순 / 기사승인 : 2017-10-16 13: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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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소가 몽골 알타이 산악 지역에서 미라를 발견했다. (사진출처=문화재청)

[서울=세계TV] 김재순 기자 =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몽골 알타이 산악 지역에서 미라를 발견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몽골 시베트 하이르한 유적의 고분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해 신장이165~170cm인 남성 미라를 찾았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이번 조사는 기원전 5세기~기원전 3세기의 적석계 무덤인 파지릭 고분 2기와 기원 전후에 조성된 소형 고분 3기를 발굴했으며 그중 남성 미라는 소형 고분에서 발견됐다.

이번에 발굴된 남성 미라는 반듯하게 누운 상태로 발견돼 몸통의 피부 조직 일부와 상의가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였다.

현재 수습된 미라는 몽골 과학아카데미 역사학고고학연구소에 보관 중이며 10월 중으로 국내로 들여와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서 추가 보존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고분을 확장해 만든 타원형 봉분이 파지릭 고분 가운데 처음 확인됐고 파지릭 고분에서는 순장된 말의 뼈와 마구·토기 조각·금박 장식 등도 같이 출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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