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5명 중 1명이 대출…대출 경험자 중 15% 연체 경험

김재순 / 기사승인 : 2017-11-06 11: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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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년 5명 중 1명은 대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내부DB)

[서울=세계TV] 김재순 기자 = 우리나라 청년 5명 중 1명은 대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5일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자산관리공사와 함께 벌인 청년·대학생 금융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5월 29일 ~ 6월 23일 대학생 850명과 대학생이 아닌 만 19~31세 850명 등 1700명을 대상으로 '청년 금융 실태'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됐다.

조사 결과, 청년 중 20.1%가 대출을 경험했으며 학자금 외에도 생활비·주거비 목적으로 대출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 중 대출 경험자는 12.5%로 대부분이 학자금의 이유로 대출을 이용한 것이라고 응답했다 .

청년 대출자들은 은행을 이용하는 경우가 대다수였고 고금리 금융기관을 경험했던 비중도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고금리 금융기관을 찾게 된 이유로는 '신속한 대출이 가능'하거나 '다른 금융회사 이용이 어려워서'라는 등의 응답이 많았다.

특히 청년이 대출을 받은 뒤 연체를 경험하는 비율은 15.2%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생활비 등으로 돈이 부족하다고 느낀다고 응답한 청년은 61.3%로 생활비, 취업준비자금, 주거비 등이 원인이었다.

금융위는 "실태조사 결과를 관계부처·기관과 공유·협의할 예정"이라며 "'청년·대학생 금융지원 강화방안'을 검토한 후 연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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