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당한 '옥천사 나한상'…30년만에 고국으로

김재순 / 기사승인 : 2017-11-14 11: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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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당한 '옥천사 나한상'이 고국으로 돌아온다. (사진출처=문화재청)

 


[서울=세계TV] 김재순 기자 = 도난당한 '옥천사 나한상'이 고국으로 돌아온다.


 


문화재청은 14일 "미국 경매시장에 출품돼 경매가 이뤄질뻔한 '옥천사 나한상'을 이달 중으로 국내에 들여온다"고 밝혔다.


 


이어 "옥천사 나한상이 경매에 출품된다는 사실은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의 유통조사를 통해 확인됐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해당 문화재가 도난품임을 파악했고 조계종으로부터 협상 권한을 위탁받아 미국의 해당 경매사에 도난 사실을 통보하고 경매 중지를 요청했다.


 


수개월에 걸쳐 경매사 측과 협상을 진행한 끝에 반환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번에 국내로 돌아오는 나한상은 경남 고성군의 옥천사 나한전에 있던 16존의 나한상 중 하나다.


 


1988년에 7존이 도난당했고 2014년과 2016년에 각 2존씩 회수됐다.


 


문화재청은 "이번 옥천사 나한상의 환수를 계기로 외국에서 거래되는 우리 문화재의 도난 여부를 더욱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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