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발렌타인 데이'가 한국 초연으로 개막한다. (사진출처=예술의전당)
[서울=세계TV] 김재순 기자 = 연극 '발렌타인 데이'가 한국 초연으로 개막한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12월 23일부터 2018년 1월 14일까지 연극 '발렌타인 데이'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 한국 초연으로 올린다.
한 집에서 생활하는 두 여인이 동시에 사랑했던 과거의 한 남자에 관해 풀어내는 독특한 이야기를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감각적인 연출과 밀도 있는 연기로 풀어낸 작품이다.
한국 초연으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러시아에서 배우, 영화감독, 프로듀서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러시아 황금마스크 상을 수상한 바 있는 작가 이반 븨릐파예프가 2009년에 발표한 대표작이다.
연출은 예술의 전당이 제작한 연극 '보이체크', '갈매기'의 협력연출로 시작해 다수의 연극, 뮤지컬 작품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아온 러시아 유학파 출신 김종원이 맡았다.
예능 프로그램 '싱글 와이프' 출연한 연극배우 정재은이 주인공 발레티나 역으로 출연하고 이명행이 상대 역인 발렌타인을 연기한다.
예술의전당은 "이번 공연은 과거와 현재, 현실과 꿈속을 넘나들며 시적이고 입체적인 연극적 콜라주를 선사해 기존의 고전 연극 작품들과는 색다른 구성과 연극 언어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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