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평창올림픽 기념 특별전 위한 조선왕조실록·의궤 복제본 기증

최진영 / 기사승인 : 2017-12-21 09: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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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특별전을 위해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복제본을 기증한다.(사진제공=문화재청)

[서울=세계TV] 최진영 기자 = 문화재청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특별전을 위해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복제본을 기증한다.

문화재청은 "평창군과 22일 오후 12시 30분에 월정사에서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조의궤 복제본 기증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증식은 2018년 월정사 오대산 사고 전시관에서 열릴 예정인 '오대산 사고의 기록문화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특별전에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복제본을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조선왕조의 기록문화유산의 가치와 우수성을 세계인에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오대산 사고는 임진왜란 이후 전립 된 조선 후기 4대 사고 중 하나이다. 오대산 사고에 보관 중이던 실록과 의궤는 일본강점기에 일본으로 반출됐다가 2006년과 2011년 국내로 환수됐다.

실록과 의궤는 조선 시대 기록 유산의 정수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의 소중한 역사를 고스란히 기록하고 있으며, 해외로 반출됐다가 되찾아온 의미 있는 문화유산이다.

평창군은 "기증 받는 복제본의 관리 단체를 월정사로 지정하고 전시관에 전시해 우리 기록 문화유산의 우수성과 중요성을 국민은 물론,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기증식을 통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조선의 기록문화 정신의 가치를 국민과 공유하고, 우리 민족의 우수한 기록 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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