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 국보 지정

이민석 / 기사승인 : 2018-01-04 11: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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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삼국유사 파른본도 국보지정 예고

▲국내 최고 역사서인 삼국사기가 국보로 지정된다. (사진출처=문화재청)

[서울=세계TV] 이민석 기자 = 국내 최고 역사서인 삼국사기가 국보로 지정된다. 

4일 문화재청은 보물 제525호와 보물 제723호로 지정된 삼국사기를 각각 국보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전해지는 삼국사기 중에는 국보는 없다. 두 유물의 첫 국보지정 사례가 된 셈이다. 

경주 옥산서원에 보관 중인 보물 제525호 삼국사기는 고려시대에 새긴 목판과 조선 태조, 중종 7년(1512년)에 각각 새롭게 만든 목판을 혼합해 선조 6년(1573년) 경주부에서 찍은 서책이다.
(▲사진출처=문화재청)

또 다른 삼국사기(보물 제723호)는 옥산서원 삼국사기와 유사한 목판을 인출한 서책이다. 
상암고서박물관에 소장돼 있었으나 조병순 관장이 지난 2013년 작고한 후 은행 금고에 보관 중이다. 

삼국사기는 고려시대 김부식을 비롯한 문신들이 1145년께 편찬한 역사서다. 

현재 보물로 지정된 삼국사기는 모두 3건인데 그중 50권9책을 갖춘 완질본은 2건이다. 
국보로 지정된 완질본들은 고려시대부터 조선 초기까지 학술 동향과 인쇄 상황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문화재청은 파른 손보기(1922∼2010년) 박사가 연세대에 기증한 보물 제1866호 삼국유사(삼국유사 파른본)도 국보 지정을 예고했다. 

이어 단원 김홍도와 혜원 신윤복의 회화를 보물 지정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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