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에너지 건축기술 부동산 시장 에너지 절감 주택으로 떠오른다

유창희 / 기사승인 : 2018-01-04 11: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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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에너지 임대형 단독주택 로렌하우스 오산세교. (사진제공=제로에너지)

 
[서울=세계TV] 유창희 기자 = 기록적인 한파로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겨울철 난방비 등 관리비 걱정을 줄이는 에너지 절감형 주택이 주목 받고 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달 12일 최고 전력수요는 8천513만㎾를 기록해 종전 겨울철 최고기록인 작년 1월 23일의 8천366만㎾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번 겨울처럼 유례없는 기록적인 한파가 찾아오면서 전기료와 난방비 등 늘어난 관리비를 줄이기 위해 주택을 고를 때,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 도입됐는지 꼼꼼히 따지는 실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주택업계에서는 수요자들의 니즈를 고려해 창호를 강화한 로이(Low-e)유리, 고성능 단열재, 실시간 에너지 관리시스템, 태양광 발전, LED 조명 등을 적용한 에너지 절감 주택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일원에서 ‘수지 광교산 아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537가구 규모다. 실시간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조회하고 대기전력을 차단할 수 있는 에너지 컨트롤 시스템과 일괄소등, 엘리베이터호출, 가스밸브 차단, 조명제어 등을 현관에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컨트롤 시스템이 설치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C-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동탄 2차’를 이달에 선보일 계획이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4㎡ 443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2㎡, 42㎡ 236실로 구성된다. 에너지 절감을 위해 실시간으로 전기.수도.가스 등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세대 에너지 관리 시스템과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일괄소등 스위치 등이 적용될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는 제로에너지 건축기술을 적용한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임대형 단독주택인 ‘로렌하우스’를 선보인다. 행복도시와 김포 한강신도시, 오산 세교지구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고성능 친환경 건축기술이 적용돼 전기료, 냉.난방비 등의 에너지 비용이 기존 일반 아파트 대비 약 65% 정도 절감이 가능하다. 난방비의 경우 고단열 등 패시브 기술을 통해 연간 20만원대 수준까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외부차양 및 단열, 태양광 발전으로 효율적인 냉방도 가능하다.


 


고려개발과 대림산업은 강원 동해시 단봉동 일원에 ‘e편한세상 동해’를 이달에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78~84㎡, 총 644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단열라인과 열교차단 설계가 도입되며 거실과 주방의 바닥 차음재를 일반 바닥재 보다 두꺼운 바닥재를 적용하여 난방에너지 절약에도 신경을 썼다.


 


광신종합건설은 이달 전남 목포시 용해동 일대에서 전용면적 82~116㎡, 총 411가구 규모의 ‘용해동 광신프로그레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세대 마다 세대마다 스마트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도입되며,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실내조명, 일괄소등 스위치, 각방 온도 조절기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1구역에서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총 999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전용면적 84㎡, 54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 단지는 스마트홈 시스템이 적용돼 언제 어디서나 가스, 전기 등 에너지 사용량 조회가 가능하다. 또 외출 시 현관에서 주방 가스 차단과 모든 방의 스위치 제어가 가능한 현관 스마트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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