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테이너검색기 조감도. (사진제공=팬톰)
[서울=세계TV] 양희석 기자 = 중국의 컨테이너 검색기 전문기업 뉴텍(nuctech)의 국내 총판 기업인 팬톰㈜이 팬톰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2017년 4분기(10월 20일)에 78.9억규모의 계약을 관세청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뉴텍의 컨테이너 검색기 기술은 방사선 발생에서 화물이송, 방사선 검출, 영상처리. 제어 등 여러 분야가 집약된 기술로, 세계적으로 일부 기업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팬톰㈜은 이번 체결을 통해 사회안전 위해물품 적발은 물론 억제 및 예방에 기여하고 밀반입 및 부정 무역 차단을 통한 사회 안전망 관리체계 정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컨테이너 검색기는 방사선 비파괴 검사 기술을 이용해 컨테이너에 적재되어 있는 상태 그대로 신속하게 내부의 물질 영상정보를 확인하는 보안검색 장치로서, 수출입 화물의 검사 시간 및 비용 절감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와 사회 안전에 대한 위해 물품 반입 및 밀수품 등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검색하는 시스템이다.
팬톰㈜ 관계자는 “최근 세계적인 테러 위험 등으로 화물 검색이 강화되는 추세다. 특히 미국의 경우, 자국 반입 컨테이너 검사 의무화 조치에 따라 향후 미국으로 수입되는 화물에 대한 사전 검색이 필요하게 되어 컨테이너 검색기 수요의 증가로 시장은 매년 12%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계 컨테이너검색기 시장규모를 2015년 기준 약 8억 5000만달러 (약 9660억원)에서, 2019년에는 약 15억달러 (약1조 7,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 보고있다.”고 전했다.
이어 “반면 국내의 경우, 해외 직구 등의 증가로 컨테이너 반입량이 증가하고 있고 미국으로 직접 수출하고 있는 화물도 증가하고 있는 반면, 보유하고 있는 검색기 14대는 주로 수입물품 검사 등에 활용 되고 있어, 추가도입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번 체결을 통해 국내에서도 전세계 시장 환경변화에 맞춰 발 빠른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나아가 국가 경쟁력 강화 및 물품 반입에 대한 신속한 검색 등을 통해 사회 안전망 관리체계 정립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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