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아르뜨라이프코리아)
[서울=세계TV] 강재환 기자 = 면역력 강화 효과로 잘 알려진 차가버섯은 검고, 불규칙한 형태의 돌처럼 단단한 특이한 버섯이다. 통상 채취 후 바로 조각을 내어 건조처리를 한다는데, 최근에는 좀처럼 차가버섯 조각을 구경할 수가 없다. 어찌된 영문인지 알아보니 수 년 전부터 차가버섯은 추출분말이라는 가공품 형태로 주로 수입된다고 한다.
차가버섯 원물이 쉽게 산화되는 특성에 따라 보관이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미리 핵심성분만을 전용설비로 추출하여 분말 형태로 건조한 것이다. 이 경우 분자구조가 안정적이라서 차가버섯 유효성분의 변화나 손실 없이 장기간 보관할 수 있다고 한다.
2002년 차가버섯 추출분말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제약회사 아르뜨라이프(Artlife)사 관계자에 따르면 차가버섯 추출분말은 원래 제약용 원료 물질로 개발되었다고 한다. 러시아의 소비 수준을 감안할 때 다소 비쌀 수 잇는 차가버섯 추출분말로 B2C 시장이 형성되기 어려웠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그런데 독성 없이 효능이 뛰어나고, 복용이 간편한 이점으로 인하여 독일, 일본, 한국 등 경제력이 있는 국가에서 직접 소비자 복용을 위한 상품으로 각광받게 되었다고 한다.
아르뜨라이프사는 원래 구 소련 시절 국영 제약회사였다. 구 소련 붕괴 후 현재의 대표인 알렉산드로 사장이 이 회사를 인수하여, 종합 제약 및 건강식품 그룹으로 발전시켰다. 차가버섯을 비롯한 러시아산 약용식물을 추출하여 수백 종의 제약원료 및 건강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는 러시아 건강식품 회사로 크게 성장했다.
아르뜨라이프사 제품은 2004년부터 한국에 소개되기 시작하였는데, 현재는 ㈜아르뜨라이프코리아(대표 이종태) 가 독점적으로 한국 총판을 맡고 있다.
이 대표는 “아르뜨라이프 제조공장은 차가버섯의 주산지 서부 시베리아 톰스크시에 위치하여, 신선하고 품질이 뛰어난 차가버섯 원료의 채취, 집하에 매우 유리합니다. 또한 10년 이상 축적된 기술과 러시아에서 유일하게 GMP, HACCP 인증을 받은 첨단 설비에서 차가버섯추출분말을 생산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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