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벤처기업 수출액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사진출처=한진) [서울=세계TV] 이민석 기자 = 지난해 벤처기업 수출액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는 19일 2017년 국내 벤처기업 수출액이 198억 5000만 달러로 2016년 같은 기간보다 9.9% 증가했다.
연간 벤처기업 수출액은 2012년(-7.5%), 2013년(-5.9%) 두 해 연속 감소한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167억 달러로 전년보다 9.5% 증가한 뒤 해마다 규모가 늘어나면서 2016년에는 180억 5600만 달러로 종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같이 벤처기업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는 것은 중국, 베트남, 미국 등 주요국 수출이 선전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벤처기업의 대중국 수출액은 50억 7200만 달러로 전년보다 7.3% 증가했고 베트남 수출도 27억 8200만 달러로 작년보다 39.0%나 급증했다.
미국 수출도 25억 4100만 달러로 작년보다 4.9%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계측제어분석기 58.5% △반도체 제조용장비 29.5%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장비 21.6%가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수출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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