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방한 외래관광객 1334만 명 22.7% ↓

유창희 / 기사승인 : 2018-01-22 16: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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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수가 2016년보다 22.7% 줄어든 1334만 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관광객은 48%나 급감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서울=세계TV] 유창희 기자 =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수가 2016년보다 22.7% 줄어든 1334만 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관광객은 48%나 급감했다. 



22일 한국관광공사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지난해 3월 중국 정부의 한국여행 금지 조치(금한령)와 5월부터 계속된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복합위기 여파로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 수가 줄었다고 밝혔다. 

중국 관광객수는 금한령에 따라 전년 대비 48.3% 감소한 417만 명에 그쳤다. 
중국 크루즈선 근무 승무원 비율이 높은 인도(37.0%↓), 인도네시아(21.9%↓), 필리핀(19.4%↓)도 사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초 증가세로 출발했던 일본(0.6%↑)을 비롯해 미국(0.3%↑), 캐나다(0.3%↑), 영국(6.7%↓), 독일(0.4%↓) 등 구미주 시장은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안전 이슈로 5월 이후 감소해 연간 기준 전년대비 보합 또는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관광공사 측은 이번 수치는 지난해 8월 발표한 '2017년 외래관광객 전망치'(1256만 명) 보다 약 78만 명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한시장 다변화 노력에 따라 아시아·중동 지역의 경우 전체 방한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6년 25%에서 2017년 33%로 확대되면서 중국(31%)을 제치고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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