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형 신도시' 동탄, 한양산업개발 등 신규 공급 나서

설동호 / 기사승인 : 2018-01-23 15: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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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내부DB)

[서울=세계TV] 설동호 기자 = '장화신고 들어가, 구두신고 나온다' 라는 말이 있다. 아파트를 투자대상으로 생각한 과거에는 신도시 개발 초기 불편함을 감수하고 아파트에 입주한 뒤, 향후 인프라가 갖춰지면 높은 가격에 아파트를 되 팔아 시세차익을 누리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도시 인프라는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가 된 만큼 한양산업개발 등 각 건설사들은 잇따라 신도시에 신규 단지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신도시에서 이뤄지는 개발사업은 개발 2~3년 만에 입주가 이뤄지는 아파트와 달리 쇼핑시설, 도로 등 생활인프라를 건설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이 간극 차로 신도시 초반 입주 시점에는 생활 불편을 호소하며 입주를 꺼리는 분양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실제로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다는 판교신도시도 입주 초반 쇼핑과 편의시설이 제대로 들어서지 않아 두부 한모 사려고 분당까지 차로 이동해야 한다며 입주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영종하늘도시는 영종~청라간 제3연육교 개통시기를 2014년으로 홍보했으나 아직까지 착공조차 못해 입주민과 사업시행자들간의 법적 분양이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또한 많은 신도시들이 개발 초기 학교 건립이 늦어져 먼 거리로의 통학, 그리고 위험한 공사판을 다녀야 하는 등 불편함도 동반됐다.
  
이 때문에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한양산업개발의 '테라스더모스트 동탄'이 공급되는 동탄신도시 등 입주와 동시에 모든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완성형 신도시가 주목 받고 있다. 불안한 미래가치에 기대기 보다 현재 누릴 수 있는 편리한 생활과 투자 안정성에 무게를 둔 수요자들이 즐겨 찾고 있기 때문이다.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해 광교신도시, 동탄신도시를 대표적인 완성형 신도시로 꼽을 수 있다. 이들 신도시는 일찌감치 개발을 시작해 교통망, 쇼핑, 편의시설 등의 조성이 마무리단계에 있어 당장 입주해 살아도 불편함이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


  
개발 단계부터 기업, 연구소, 대학 등을 유치해 지역 내에서 생산과 소비가 함께 이뤄지는 자족성을 갖춘 것도 기존 신도시와는 달라진 점이다. 기업 종사자가 꾸준히 유입되고 자금여력을 갖춘 고급수요층이 이들 지역에 둥지를 틀면서 인구가 늘어나고 자연스레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는 선순환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수도권 주요 완성형 신도시에서 알짜 분양단지가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동탄신도시에는 한양산업개발㈜이 오는 3월 '테라스더모스트 동탄'를 공급한다. 단지 일대는 2018년 입주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향후 주거 편의시설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많다. 여기에 동탄역세권 반경 5km 내 위치한 단지는 일대의 생활편의시설 공유도 가능하다. 또한, 초중고등학교가 가까운 거리에 있다. 이외에도 SRT와 GTX가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있으며 신개념 교통수단인 트램도 '2025년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 있어 교통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HMG가 시행하고 제일건설㈜가 시공하는 '민락2지구 제일풍경채 센텀' 주거시설이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2지구 7-1블럭에 이달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0층, 전용 64∙84㎡, 288실 규모다. 민락2지구는 의정부에서 새롭게 조성되는 신흥 주거타운으로 입주하자마자 신도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단지는 중심상업지구와 가깝고 지상 1~2층에 1만7000여㎡의 대규모 스트리트형 상가인 애비뉴모나코가 조성돼 상업, 문화, 여가를 모두 누리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B8블록에 '시흥 장현 호반베르디움'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 전용면적 73∙84㎡, 총 712가구다. 단지가 들어서는 장현지구는 완성형 택지지구로 입주 시 신도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계약은 오는 9일에서 11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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