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의 최고 역사서 '삼국사기' 완질본이 국보로 지정됐다. (사진제공=문화재청)
[서울=세계TV] 설동호 기자 = 우리나라의 최고 역사서 '삼국사기' 완질본이 국보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21일 삼국사기 2건을 국보 제322-1호, 제322-2호로 지정했다.
삼국사기는 김부식(1075∼1151)을 비롯한 고려시대 문신들이 1145년에 편찬했다.
그동안 보물 3건과 시도유형문화재 1건이 있었으나, 국보로 지정된 적은 없었다.
이번에 국보 제322-1호로 인정받은 삼국사기는 경주 옥산서원에 있다. 고려시대에 새긴 목판과 조선 태조, 중종 7년(1512)에 각각 새롭게 만든 목판을 혼합해 선조 6년(1573)에 경주부에서 찍었다.
국보 제322-2호로 지정한 삼국사기는 옥산서원 삼국사기와 유사한 목판을 인출한 책이다. 인출 당시의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두 유물은 50권 9책을 갖춘 완질본이다.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 초기까지의 학술 동향과 인쇄 상황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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