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서울에 나타난 '잘 생긴' 20곳

김성렬 / 기사승인 : 2017-09-11 15: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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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테마별 시설 정보 제공, “잘 생겼다!20” 모바일투표로 시민관심
서울시, 올해~내년 문 여는 시설‧공원‧축제 등 20개 명소 '잘 생긴 서울' 지도 소개






제법 선선해진 바람에 가을내음이 스미기 시작하는 계절이 왔다. 서울시는 올 가을 서울 전역에서 즐길 수 있는 시설, 공원, 축제 등 '잘 생긴' 서울의 새 명소 20곳을 추천하고, 한 눈에 볼 수 있는 '잘 생긴 서울' 지도를 공개했다.




 '잘 생긴 서울' 20곳은 역사‧문화 8곳, 과학‧경제 8곳, 도시‧건축 4곳으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새롭게 문을 여는 곳들이다.




특히, 영국대사관이 점유하면서 철문으로 굳게 막혀있었던 100m 구간이 60여년 만에 새롭게 개방된 '덕수궁 돌담길', 41년간 일반인의 접근과 이용이 철저히 통제됐던 산업화시대 유산 마포 석유비축기지를 재탄생시킨 '문화비축기지', 70년대에 만들어진 비밀벙커를 전시공간으로 리모델링한 '여의도 지하비밀벙커' 같이 그동안 시민 발길이 닿을 수 없었던 곳들을 새로 개방하거나 도시재생을 통해 새 가치를 불어넣은 곳들이 많아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와 관련해 시는 인증샷 공유하기, 온라인 인기투표, 사진공모전 같은 이벤트를 9월~10월 두 달 간 집중적으로 열어 서울의 새로운 변화를 보여주는 '잘 생긴 서울' 20곳을 알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20곳 가운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가면 더 좋은 '대상별 추천 장소'도 함께 소개했다. 









우선, 가족 단위 방문객이라면 망원한강공원에 오는 10월 문을 여는 '한강 함상공원'과 지난 5월 개관한 '서울시립과학관', 개장 100일 만에 380만 명이 다녀가며 도심명소로 떠오른 '서울로7017'에 가보는 건 어떨까. 









친구들과는 11월까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9.2.~11.5.)가 열리는 '돈의문 박물관마을'과 과거 석유비축탱크가 전시관‧공연장으로 변신한 '문화비축기지'에서 문화체험도 하고 여기서만 찍을 수 있는 독특한 사진들로 추억도 남겨보자.







연인과 함께라면 이번에 100m 구간이 새롭게 개방된 '덕수궁 돌담길' 걷기를 추천한다. 이 구간은 대한문에서 정동으로 이어지는 서소문 돌담길보다 담장이 나직하고 곡선이 많아 고궁의 정온함을 느낄 수 있다. 해가 지고 나면 은은한 야경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유연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올해와 내년 서울에 새롭게 문을 여는 시설 가운데 도시재생을 통해 새로운 가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한 현장,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문화공간 등 20곳을 엄선했다”며 “서울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명소들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둘러보며 가을을 즐기고, 인증샷, 인기투표, 사진공모전 같은 다양한 이벤트에도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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