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고가판매' 온라인사이트 26곳에 시정요구…'선금 먹튀'엔 경찰수사까지

홍정원 / 기사승인 : 2020-02-07 14: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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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인 노홍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이 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진단검사비 지원 확대 등 일일상황점검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 영향으로 마스크를 과도하게 고가로 판 온라인 사이트들에 시정요구 조치를 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월 31일부터 정부 합동단속을 벌여 마스크를 고가에 판매한 온라인 사이트 26곳을 확인했으며 해당 사이트들에 시정을 요구했다"고 7일 밝혔다. 정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보건용 마스크를 매점매석이나 밀수출 등으로 이익을 취하는 업체를 집중 단속 중이다.


 


그 결과 지나친 고가로 폭리를 취하거나 제조업 신고증이나 사업자 등록증 없이 마스크를 판매하려고 한 업체를 적발했다. 정부 관계자는 "모바일 메신저를 점검하던 중 사업자 등록증 등을 위조한 후 선금으로 몇 백만원을 받고 종적을 감춘 이들을 적발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것이다"고 말했다. 


 


식약처, 기재부, 공정위, 국세청, 관세청, 경찰청, 지자체 등 정부합동단속반은 지난 1월 31일부터 보건용 마스크 가격 폭리, 매점매석 등 불공정 거래 행위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정부 합동 단속반과 식약처 점검 결과, 가격폭리 업체, HS 코드 허위 신고 업체, 사기혐의자를 각각 적발해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했고 매점매석 의심 사례 2개소는 추가, 조사 중이다. 앞으로도 매점매석, 사재기 등 불법 행위가 적발될 경우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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