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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노재팬' 뱃지/ 사진= 세계투데이 DB. |
[세계투데이 = 김산 기자] 지난해 7월 일본 정부가 일방적 수출 제한 조치로 국내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시작된지 1년여가 지난 가운데 불매운동의 타격을 받았던 일본차 판매가 두 달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일본 자동차... 두 달 연속 판매 증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브랜드의 자동차 신규 등록수는 1458대로 1103대를 기록한 지난해에 같은 기간 대비 32.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7월 일본제품 불매운동 여파로 일본차 불매운동이 시작된 이후 13개월만인 지난 8월 처음으로 증가세 돌아선 뒤 증가세가 두 달 연속 이어진 결과다.
주요 브랜드로는 렉서스와 도요타, 혼다 등이다. 판매량 701대 기록한 렉서스가 49.5%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511대와 244대 판 도요타와 혼다도 각각 36.6%, 47.0%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 '대처 불가' 상품... 오히려 더 소비
일본제품 불매운동에도 불구하고 '나 홀로' 호황을 누리는 제품도 있다. 확고한 시장 점유율로 대처 불가 상품이란 인식이 소비자들에게 작용한 것이란 분석이다.
일본의 콘솔 게임사 닌텐도와 소니 등이 출시한 '스위치'와 `플레이스테이션` 등은 올해 2분기 국내에서만 2~3배의 판매량 증가세를 나타났다.
약 9만964대가 팔린 '스위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고, 스위치의 게임 타이틀CD 판매량도 증가율 3배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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