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향 좋고 가격 저렴”···수입맥주 인식↑

김혜성 / 기사승인 : 2020-11-12 12: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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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맥주 구매자 80% 월 1회 이상 구매

▲ 사진 = 세계투데이 DB.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수입맥주가 국내맥주에 비해 맛과 향이 풍부하고 가성비도 좋아 10명중 9명은 재구매 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맥주 구매자의 80%는 월 1회 이상 수입 맥주를 구매했다. 

 

한국소비자원은 12일 올해 8월19일부터 26일까지 수입맥주 구매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소비자들이 수입맥주에 느끼는 평균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약 8점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약 90%가 재구매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가격 만족도도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맥주의 가격기준을 100으로 정해 수입맥주와 비교했을 때, 수입맥주 가격은 평균 약 94점을 얻었다. 


맛·향·품질은 평균 약 110, 맥주의 다양성을 나타내는 종류는 평균 약 117로 수입맥주가 국산맥주보다 더 긍정적인 평가치를 기록했다. 


소비자의 만족도를 묻는 항목에서는 수입맥주를 만드는 주요국 중 하나인 벨기에의 만족도가 평균 약 8점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미국과 중국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실제로 최근 관세청에서 발표한 수·출입무역통계 수치를 살펴보면 벨기에, 미국, 중국 3개국의 맥주가 전체 맥주 수입량의 약 46%를 차지한 바 있다. 


만족도는 구매로 이어졌다. 설문자들은 조사 결과 최근에 구매한 수입맥주의 원산지를 묻는 질문에 벨기에 맥주가 약 23%로 가장 높은 구매율을 보였고, 미국과 중국이 각각 약 21%, 약 20% 순으로 뒤를 이었다.


수입맥주를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맛과 향이 좋다(약 52%)'는 점으로 파악됐다. 그 뒤로 '가격이 저렴하다(약 22%)', '할인행사를 많이 한다(약 17%)' 등도 구매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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