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광장서 희망의 빛 밝히는 성탄트리 점등
 |
▲ 창원시는 창원(회장 이상영)·마산(회장 김동수) 기독교연합회가 지난 22일 창원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2020년 성탄트리점등식’ 행사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사진 = 창원시 제공. |
[세계투데이 = 유제린 기자] 창원시는 창원(회장 이상영)·마산(회장 김동수) 기독교연합회가 지난 22일 창원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2020년 성탄트리점등식’ 행사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예사랑 색소폰 앙상블 공연을 시작으로 성탄트리 점등식 순서로 진행됐다. 창원광장에 모인 200여명의 시민들이 성탄트리의 환한 불빛을 보며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고, 성탄의 기쁨을 나누는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느꼈다.
창원광장을 환하게 불 밝히는 성탄트리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예년과 달리 높이 16m, 폭 40m 상당의 트리에 포토존 설치와 캐노피의 다양한 장식 등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시 관계자는 “환하게 밝혀지는 아름다운 오색 불빛을 보며 많은 시민과 소외된 이웃들에게는 용기와 희망의 불빛이 되고, 사회의 어둡고 그늘진 곳에는 평화와 사랑의 불빛이 되길 바란다”라며 “창원시민 모두 얼마 남지 않은 한해 서로를 사랑하며, 따뜻하게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성탄트리는 내년 1월 3일까지 불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기독교연합회 김동수 회장은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매년 성탄트리 점등식을 진행하지만, 올해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많은 사람이 참석하지 못해 아쉽다”라며 “현재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주님께서 항상 우리와 함께하시기에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저작권자ⓒ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