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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발전위원회가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 한교총 제공. |
[세계투데이 = 김산 기자]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한국교회연합(한교연)이 함께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나섰다.
한교총은 지난 9일 "한기총, 한교연과의 통합을 위해 미래발전위원회와 기관통합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교총은 미래발전위원장과 기관통합준비위원장에 각각 한교총 소강석 대표회장과 한교총 직전 대표회장이자 현 예장 통합 증경총회장 김태영 목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했으며, 실무협상 책임자인 기관통합준비위원장에 김태영 목사를 추대한 이유에 대해 “한교총 대표회장 당시 회원 교단과의 원만한 소통, 정부와의 협상 능력 등을 고려했으며, 통합 파트너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의 입장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김태영 목사는 "한교총 7대 교단이 참여하는 준비위를 구성하고, 모든 교단의 의견을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강석 대표회장은 “한국교회가 분열을 회개하고, 다시 하나가 되어 원 리더십으로 새로운 미래를 계획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교총은 오는 15일 상임회장단 회의를 통해 본격적인 통합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개신교계의 연합기관은 오랜 시간동안 보수 성향이 강한 한기총에서 맡아왔지만, 직전 회장직을 수행하던 전광훈 목사가 그릇된 말을 하고, 편향된 정치 성향 등을 보이자 주요 교단들이 하나씩 이탈해 한교총으로 흡수됐다.
현재 한교총에는 주요 30여개 교단이 속해 있고, 한기총과 한교연은 중소 규모의 교단을 중심으로 운영되어 왔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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