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기독교계 연합기관 통합에 '찬성'

김산 기자 김산 기자 / 기사승인 : 2021-08-20 01: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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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한국교회연합(한교연)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통합 추진

▲사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제공.
[세계투데이 = 김산 기자]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임원회를 통해 연합기관 통합에 함께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기총은 지난 19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큰빛교회에 모여 제32-01차 임원회를 열었으며, 주요 안건은 연합기관 통합 및 임시총회 개최 등 이었다.

 

그동안 한기총에는 약 1년의 시간 동안 전광훈 목사와의 소송을 진행하며, 공백기가 생긴 바 있다. 하지만 지난 6월23일 최종 승소가 확정되며, 임원 선출 과정을 거치고 이날 임원회를 열었다.

 

임시 대표회장에는 법원의 요청으로 김현성 변호사 선임되었으며, 이날 이사회도 김 변호사가 주도했다.

 

이번 임원회의 안건은 임시총회 개최의 건, 해벌 청원의 건, 탈회 및 행정보류 신청의 건 등이 상정됐으며, 최근 교계의 최대 이슈인 연합기관 통합 건도 심도있게 논의했다.

 

임원회에서는 김 변호사가 연합기관 통합 건을 가장 위중한 문제로 판단하고, 각각의 임원들 모두에게 의사를 물었다. 이후, 임원들은 만장일치로 연합기관 통합을 결정하고, 김 변호사에게 연합기관 통합 건을 일임시켰다.

 

김 변호사는 “만장일치로 결의한 만큼 한기총 임시 대표회장으로써, 보다 적극적으로 연합기관 통합의 박차를 가하겠다”며, 빠른 시일 내에 통합준비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한기총은 임시총회 개최 안건에 대해서는 차기 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하며, '선 통합 논의, 후 총회 개최'를 결정했다.

 

또한 연합기관 통합 논의가 원만하게 진행되면, 임원회를 거쳐 최종 임시총회를 열고, 통합 선언을 할 계획이다.

 

이에 김 변호사는 “연합기관 통합 논의 이후 임시총회 일정을 잡겠다"며 "통합이 될 일이라면,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연합기관 통합을 이끌고 있는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 앞서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한 한국교회연합(한교연), 그리고 이번에 한기총의 동참 결정에 따라, 3개의 연합기관 통합이 곧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교총, 한기총, 한교연 등 3개의 기관들은 통합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한 상태이며, 세부사항을 조율에 따라 9월 장로교 총회 전까지 통합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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