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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야경 /사진 = 픽사베이 제공 |
한국의 관광발전지수가 세계 상위권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1년 세계경제포럼(WEF)의 관광발전지수 평가 결과 대한민국의 종합순위가 117개 평가 국가 중 15위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WEF가 2007년부터 격년 단위로 관광 관련 지수를 발표한 이래 역대 최고 순위이며 2019년 대비 4계단 오른 것이다.
국가별로는 1위가 일본이었고, 미국, 스페인, 프랑스, 독일, 스위스, 호주, 영국, 싱가포르, 이탈리아 등의 순이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9위), 중국(12위), 홍콩(19위), 아랍에미리트(25위) 등이 세계 30위 내에 들었다.
한국은 ‘관광정책 및 기반 조성’이 10계단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됐고 ‘인프라’, ‘관광 수요 촉진 요인’ 분야는 각각 14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WEF는 2007년부터 2019년까지는 관광경쟁력지수를 발표했고 올해부터 이를 확대 개편한 관광발전지수를 발표한다.
총 112개 지표로 구성된 새 지수에는 코로나19에 따른 환경 변화 등을 반영해 평가 지표에 기후·환경·온실가스, 디지털 플랫폼 활용도, 빈곤율·성평등, 의료서비스 접근성, 전염병 발병률 등이 추가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처음 발표되는 지수인 만큼 개편된 지수를 더욱 면밀히 분석해 추가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이를 토대로 위기에 처한 우리 관광산업의 재도약을 앞당길 방안을 강구하겠다”라고 밝혔다.
세계투데이=최정은 기자 vamicak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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