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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T페블비치프로암 공식홈페이지 캡처 |
JTBC GOLF 보도에 따르면 류진 풍산그룹 회장과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 등의 세계 경제, 정치계 명사들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페블비치프로암(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선수들과 한 조로 시합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진 회장은 3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노승열(32)과 한 조를 이뤘다. 첫날은 3언더파를 합작하면서 공동 78위였으나 비 오는 속에 치러진 2라운드에서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중하위권으로 밀렸다.
지난 2015년 한국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을 후원한 류 회장은 국내에서는 남자 메이저 대회인 한국프로골프(KPGA)선수권을 매년 후원하는 조용한 조력자이면서 열정적인 골퍼다.
지난 2017년과 2019년에 이어 코로나19를 지나고 올해도 이 대회에 초청받았다.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막역한 등 미국의 정재계에 큰 인맥을 가진 류 회장은 세계 골프계에서는 대표적인 한국의 명사로 여겨진다.
이 대회는 정재계 거물들과 함께 스포츠와 연예계 셀럽들이 다수 출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프로와 아마추어 156명씩이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 스파이글래스힐, 몬테레이페니슐러 쇼어 코스를 순회하면서 치른다. 3개 코스를 순회하면서 치르는 3라운드 경기는 두 명 중에 더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베터볼(Better ball) 형태로 진행된다.
3라운드를 마치면 프로들은 별도의 스트로크 성적에 따라 상위 60위까지만 페블비치 코스에서 열리는 마지막 라운드에 출전하게 된다. 3라운드까지 61~70위를 기록한 선수들은 공식 상금과 페덱스컵 포인트는 받지만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한다.
한편 3일간의 베터볼 방식을 통해 가려진 상위 25개 팀의 아마추어 선수도 마지막 라운드에 출전한다. 그래서 대회를 마치면 프로암 우승팀과 프로 우승 선수를 별도로 시상한다.
아마추어 파트너를 잘 만난 프로는 경기에 좋은 컨디션과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고, 3라운드를 마치고 나서 프로 성적으로 60위에 들지 못했어도 아마추어 덕분에 상위 25개 팀에 들어 파이널에 출전할 행운을 얻기도 한다.
(출처 : JTBC 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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