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단신] 페이스북, 동성애 치유 돕는 기독 단체 계정 삭제 후 복구 外

우도헌 기자 우도헌 기자 / 기사승인 : 2022-02-11 13: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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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제공

 

기독교 단체 계정 삭제…페이스북의 실수?

 

최근 소셜미디어 업체 페이스북이 기독교 성윤리 옹호 단체의 계정을 무단으로 삭제한 뒤 복구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9일 전했다. 한 예로 원치 않는 동성애 감정의 치유를 돕는 기독 단체 ‘헬프 4 패밀리 앤 리빙스톤 미니스트리스(Help 4 Families and Living Stone Ministries)’의 국장 데니스 시크의 계정이 페이스북에 의해 이달 2일부터 8일까지 사전 고지 없이 삭제됐고, 그가 올린 11년치의 사진들은 모두 소실됐다. 이후 8일 페이스북은 시크 측에 해당 페이지가 “잘못 삭제됐다”면서 계정을 복구했다고 통보했다. 시크 국장은 CP에 보낸 이메일에서 사건이 성소수자 옹호단체인 ‘증오와 극단주의에 반대하는 글로벌 프로젝트(GPAHE)’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비롯됐으며, 성별 혼란을 겪는 사람들을 돕는 목회자 및 단체의 명단이 공개되자 계정이 정지됐다고 알렸다.

 

난민 돕던 기독교인, 오히려 난민으로 전락

 

억압적인 조국 에리트레아를 탈출해 에티오피아 북부 티그레이 지역으로 피난 온 난민들을 보살펴피던 T목사와 그의 성도들이 이제는 난민이 됐다고 한국 순교자의소리(VOM)이 9일 전했다. VOM에 따르면 그럼에도 에리트레아 출신의 T목사는 다른 난민을 섬기는 사역을 지속하고 있다. 원래 T목사는 티그레이 지역에서 교회를 섬기고 있었다. 그러나 티그레이주와 에티오피아 중앙정부, 에리트레아 군대 간의 전쟁이 2년째로 접어들면서, 테러 공격으로 난민촌은 텅 비었고, 기본 생필품 부족으로 인해 T목사와 그의 교회 성도들 역시 난민이 되고 말았다. 현재 아디스아바바에 머물고 있는 T목사와 그의 교회는 다른 지역으로 옮겨진 상황에서도 매일 600명의 어린이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교회를 개적하는 사역자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에 살던 난민 캠프에서조차 쫓겨난 에리트레아 난민들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개국 “중국이 홍콩 보안법으로 홍콩 언론 탄압” 규탄

 

미국, 영국, 일본 등 21개국은 중국 정부가 홍콩 국가보안법으로 현지 언론을 탄압하고 있다고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8일 미국 국무부 웹사이트에는 ‘언론자유연합’ 명의로 발표된 공동 성명이 게재됐다. 성명에는 최근 폐간된 입장신문과 시티즌뉴스를 사례로 들면서 “홍콩 국가보안법이 시행된 후 당국의 언론 탄압으로 독립 언론이 거의 사라지고 언론의 자유가 공격받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홍콩 국가보안법이 홍콩 ‘기본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을 침해하며, 중국이 ‘중·영 공동선언’에 따른 의무를 위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중국 외교부 홍콩 주재 특파원공서(公署)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홍콩 문제는 순전히 내정에 속한다며 “어떤 외부 세력도 언론의 자유를 방패삼아 반중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반발했다.

 

세계투데이= 우도헌 기자 trzzz@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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