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IN] "여기서 야영·취사 안돼요" …한국관광공사, 안전 캠핑 캠페인 나선다

최정은 / 기사승인 : 2021-08-30 14: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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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관광공사 제공

 

인천 중구의 한 해수욕장 인근 상인은 공영주차장 부지가 캠핑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는 "외지에서 온 캠핑족들이 밤새 떠들고 노느라 동네가 조용할 날이 없습니다. 집에서 쓰는 쓰레기종량제 봉투를 가져와 버리고 가는 등 불법 투기도 끊이지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별다른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장소가 캠핑족에게 입소문을 타면서 쓰레기와 소음, 취사 행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코'안전한 캠핑을 위한 현장 캠페인'을 지난 8월 28일부터 오는 10월 17일까지 실시 중에 있다고 밝혔다.


최근 차박 및 노지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크게 늘면서 환경오염, 쓰레기 방치 등으로 인해 지자체·현지 주민과의 갈등을 빚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공사는 전국 차박 및 노지캠핑 인기장소 중 야영·취사행위가 불가한 지역 50여 곳을 조사를 통해 선정하고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야영객 대상 올바른 캠핑장소를 안내하고 있다.

또한 기본적인 캠핑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화재, 일산화탄소 중독 등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야영객 대상 안전캠핑 수칙을 안내하고 관련 홍보물품도 배포한다. 아울러 캠페인과 동시에 공사는 관할 지자체 및 경찰서와 협업을 통해 일정한 안전·위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등록 야영장으로 허가받지 못한 전국 불법 캠핑장에 대한 고발 및 단속활동도 병행한다.

공사 정용문 레저관광팀장은"캠핑인구 급증과 더불어 안전사고 예방이 중요해짐에 따라 캠핑안전 관련 공익광고를 제작·송출하는 등 안전캠핑 홍보를 강화하고 바람직한 캠핑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 등록 캠핑장 리스트와 관련 상세 정보, 안전캠핑 수칙은 공사에서 운영하는 캠핑 정보 누리집 고캠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정은 기자 vamicak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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