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학회 및 14개 산하 학회 공동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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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독교학회 임성빈 회장(가운데)/ 사진= 한국기독교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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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학회(회장 임성빈)가 산하 14개 신학회와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14일 한국기독교학회는 "우리 학회 산하 14개 신학학회 회원들은 러시아의 반인륜적 침공으로 인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과 불안 속에 던져진 우크라이나인들의 상황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이들을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위로의 마음을 담아 성명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학회 측은 이어 "올해 한국기독교학회는 시대적 대전환기 앞에서 교회와 사회를 위한 신학의 진정한 역할과 과제가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며 책임적 응답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공동성명서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참상에 대해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는 신학적 양심과 책임에서 비롯됐다"고 전했다.
임성빈 한국기독교학회장은 "곧 정전 70년을 맞이하는 한반도는 세계 패권이 가장 첨예하게 만나는 곳이기에, 우크라이나의 고통은 우리 사회와 무관한 어느 한 나라의 비극이 아닌 함께 기도하고 성찰해야 하는 우리의 일"이라며 "하루속히 반인륜적 전쟁이 끝나고 우크라이나에 진정한 평화가 찾아오길 소망하는 마음으로, 14개 신학학회 소속 2천여 신학자들의 뜻을 모아 한국교회 및 사회와 공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기독교학회와 산하 14개 신학회 등은 우크라이나를 위해 같은 아픔의 심정으로 함께 기도하며, 도울 수 있는 길을 계속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투데이=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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