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파송 선교사, 한 자리에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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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세계선교대회 모습. 출처 : 크리스찬타임스 |
순복음세계선교대회가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가운데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대회 50주년을 한국 선교의 부흥을 위한 모멘텀으로 삼고 새로운 선교전략 모색에 나선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3일 기자회견에서 “교회의 정체성은 선교다. 선교하는 교회가 부흥한다”면서 “이번 선교대회는 지난 50년을 정리하고 다가올 50년에 대한 선교전략과 방향을 설정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전 세계 복음화와 세계선교 강화를 목표로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제50회 순복음세계선교대회는 오는 29~31일 ‘오직 은혜로 부흥의 파도를 타자’는 주제로 전 세계 650여 명의 소속 선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개최된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974년 제1회 해외선교대회를 열고 이를 디딤돌 삼아 ‘순복음세계선교회’를 정식 발족시키며 본격적인 해외 선교의 문을 열었다. 세계 선교의 비전을 품고 1971년 최초로 선교사를 파송한 이래 지금껏 67개국 676명의 선교사를 파송했다. 우리나라 단일 교회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교회 측은 이번 대회가 전 세계에 파송된 선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선교 역량을 다지고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회는 첫날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순복음세계선교대회 50주년 기념 선교백서 출판기념회, 이영훈 목사·김윤희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전 총장을 강사로 한 ‘선교사 수련회’가 연이어 진행된다. 대회 하이라이트는 8시간 이어지는 미스바 밤샘 회개 기도성회가 될 전망이다. 기도를 통해 영성을 회복하고 열방을 향한 복음 전파의 사명을 다지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이 목사는 “이제 ‘보내는 선교’에서 ‘세우는 선교’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선교지에 현지인 지도자를 세우고 지원하는 선교로 발돋움해야 한다. 특히 우리 가운데 함께하고 있는 250만 다문화가정을 세워 선교사로 훈련하고 현지로 돌아가 복음을 전파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50주년을 총정리하며 방향을 재설정하고 선교지와 협력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자 한다”면서 “한국교회가 전 세계 복음화를 위해 선교 방향을 함께 연구하고 선교를 위한 협력체 구상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내달 1일 청년들을 위한 ‘홀리스피릿 페스티벌’을 비롯 오는 10월 ‘제30회 CGI 컨퍼런스’ 등을 개최해 한국교회와 전 세계 교회의 부흥을 위한 비전과 노하우를 나눌 예정이다.
출처 : 크리스찬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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