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사랑과 희망을 기원…헌혈로 코로나19 극복

신종모 기자 신종모 기자 / 기사승인 : 2021-01-03 12: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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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 사랑과 희망 기원하는 메시지
- 기독교, 헌혈로 이웃 사랑을 실천
▲ 사진 = 게티이미지.


[세계투데이 = 신종모 기자] 기독교, 천주교 등 종교계가 새해를 맞아 이웃에 대한 사랑과 희망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내놨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처음으로 시무 미사를 취소하고, 새해 첫날 비대면으로 진행한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미사에서 희망을 기원했다고 3일 밝혔다.
 

염수정 추기경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고통이 하루빨리 끝나 우리나라와 온 세계가 일상의 기쁨을 되찾기를 기도한다”라며 “천주의 성모 마리아를 통해 어머니의 사랑으로 온 인류를 돌봐주시길 청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독교계에선 새해를 맞아 뜻깊은 발걸음을 이어갔다.
 

지구촌교회를 비롯한 전국 15개 대형교회 연합체인 ‘사귐과 섬김’은 지역사회와 함께 ‘대한민국 피로회복’ 헌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에 혈액 수급량이 부족해지면서, 헌혈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데 뜻을 모은 것이다.

 

주안장로교회 임성빈 목사는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겨 동참하게 됐다”며 “많은 분들이 피로회복 프로젝트에 동참해서 사랑을 서로 나누는 따뜻한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달 성탄절 기간에만 600여명의 목회자와 신자가 헌혈을 완료했다”면서 “부활절인 4월 4일까지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헌혈 캠페인에 참가한 성도 김모(여·53세)씨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에서 혈액 부족이 장기화되면서 소중한 생명을 잃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이렇게 캠페인에 참가하게 됐다”라며 “누군가에게 저의 피를 전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신종모 기자 jmshin@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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